“공공기관, 기업에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시장 점유율 확대해 나갈 예정”

기술 발전과 함께 교육 분야에서 ‘이러닝(e-learning)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통적인 교육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자 이러닝 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교육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이후에도 이러닝 솔루션은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제공하고, 학습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스킬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맑은소프트는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인 LMS를 개발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맑은소프트는 이러닝 플랫폼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 CSAP 인증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2024 대한민국 교육대상’ 이러닝 솔루션 부문을 수상했다. 

조선에듀가 하근호 맑은소프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2024 대한민국 교육대상’ 이러닝 플랫폼 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대한민국 교육대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다. 15년 이상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만을 개발하고, 클라우드로 서비스해온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 더욱 기쁘다.”

─ 맑은소프트가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소개 부탁한다. 

“맑은소프트는 2008년부터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인 LMS를 연구 개발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LMS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구축형 솔루션이라면, 맑은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LMS 서비스는 초기 구축 비용이 들지 않으며 합리적인 월정액 형태다. LMS 솔루션 외에도 서버, 동영상 스트리밍, 동영상플레이어, 콘텐츠 서버 등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 실시간 화상강의와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다.”

─ 교육에 대한 맑은소프트의 진지함이 인상 깊었다. 특히 사내 교육문화가 눈에 띈다.  

맑은소프트는 ‘학습과 성장’을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사내 교육문화에 집중하는 편이다.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개인당 매년 1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강조한다. 회사의 모든 직원이 취득해야 하는 필수 자격증이 있으며 1년에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2년 정도 근무한 직원이 5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도 있다. 이렇듯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진심이다 보니 직원들이 서로 가르쳐주고 함께 공부하는 문화도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다.

이 밖에도 맑은소프트에서는 장기근속자를 우대하기 위해 매년 400만 원의 장기근속 수당을 적립하고 있으며, 만 5년 시점에 2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서 장기근속 보너스로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맑은소프트는 직원이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믿고 있으며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보다 창의적인 방법들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 최근 이러닝 플랫폼 시장의 주요 동향은 무엇인가?

“최근 이러닝 플랫폼은 개인 맞춤형 학습 플랫폼과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이러한 기능들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향후 몇 년 안으로 학습자 개개인에게 완벽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이 진화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러닝 시장이 더욱 활성화됐다. 코로나 전후로 이러닝 플랫폼은 어떻게 달라졌나?

“코로나 전후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클라우드 서비스(SaaS)’로의 전환이다. 기존에는 기업이나 학교에 맞춤형의 시스템 구축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보다 빠르고 손쉽게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된 클라우드 LM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라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더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에듀테크 열풍과 더불어 다양한 이러닝 플랫폼 업체가 등장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맑은소프트의 이러닝 솔루션은 어떤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나?

“맑은소프트는 오랫동안 이러닝 플랫폼을 구축해 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실제적으로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에 적용했다. 최신 트렌드에 따른 실시간 화상, 챗GPT 등 기능들도 구현돼 있다. 

또한 AI 기술들도 추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이다. 따라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대부분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성격에 맞게 UI·UX를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홈페이지 디자인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보안과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도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들이 여러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맑은소프트는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 

“맑은소프트는 AI 기술을 이용해 학습 내용을 요약해주거나, 관련 보충 자료를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과 학습자들의 수강 후기나 문의 내용을 분석해 콘텐츠에 대한 학습자들의 평가지수를 측정하거나 선호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 학습 태도와 학습 습관을 분석해 개인별 학습 가이드를 해주는 AI 튜터도 개발 중이다.”

─ 앞으로 이러닝 플랫폼 시장은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나?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더욱더 세부화되고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이러닝 플랫폼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개인들의 학습 경험들이 빅데이터로 축적돼 AI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학습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 올해 맑은소프트의 현안과 미래 비전 무엇인가?

“맑은소프트는 이러닝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 유일 CSAP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 안에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맑은소프트는 클라우드 이러닝 플랫폼 분야 전 세계 1위를 꿈꾼다. 이를 위해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LMS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맑은소프트가 수상한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우수 교육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본래 명칭은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교육 인물·단체·기관을 알리고 있다.